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오늘 회담, 결과적으로 협상 보따리에 뭐가 들어있었습니까? <br><br>조금 전 이란 전쟁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백악관은 "양측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데 합의했고 또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데 중국도 반대했다"고 밝혔는데요, <br> <br>중국이 '테헤란' 즉 이란 카드를 뒤로 빼고, '타이완' 문제를 가장 앞세운데 반해,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광범위하게 언급하고 있는 모습이 대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Q2. 두 정상 간에 패권 신경전도 눈에 띄었단 분석이 많던데요. <br><br>9년 전과 비교해 시진핑 주석의 태도가 상당히 달라졌단 분석이 나오는데요, <br> <br>시 주석이 언급한 '투키디데스의 함정', 양국 관계에서만 보면 미국 학계서 먼저 기존 강대국인 미국에 신흥 강대국 중국이 도전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언급됐죠,<br> <br>오늘은 시진핑 주석이 먼저 "이 함정을 넘어 새로운 대국 관계의 패러다임을 열자"면서 미국과 동등한 관계에 서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3. 2017년 첫 방중 때와 이번 방중, 다른 점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요? <br><br>먼저 넥타이 색깔입니다. <br> <br>지난해만 해도 시 주석이 남색 넥타이를 맸다면 올해는 자줏빛 넥타이를 맸죠.<br> <br>시 주석은 정상회담때 공산당 상징 붉은색이 아닌 푸른 계열 넥타이를 골라 “충돌보다는 조율” 이미지를 연출해왔거든요. <br> <br>이번엔 황제의 상징인 '자줏빛' 넥타이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<br> <br>장소도 의미심장합니다. <br> <br>지난번엔 자금성에서 황제급 환대를 베풀었다면, 이번엔 톈탄인데요, <br> <br>외신들은 톈탄의 상징과 역사성을 언급하며 "중국 체제를 무너뜨리려 하지 마라"는 경고를 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.<br> <br>Q4.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과 달라졌어요? <br><br>트럼프는 "우리는 가장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관계"라고 친분을 과시하며 '경제적 실리'를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2017년 '관세 폭탄'을 들고 중국을 압박했었다면, 이번엔 '5B 패키지' 계산서를 들고 왔습니다.<br> <br>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인민대회당에서 기업인 가운데 맨 앞에 서있었거든요. <br> <br>AI 반도체 칩 허가를 위한 트럼프식 '비즈니스 외교'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> <br>Q5. 중국 안에서도 “달라진 미국”이 보이나요? <br><br>중국 내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특히 과거 중국 인권 문제를 강하게 비판해온 마코 루비오 장관이 인민대회당의 미학에 감탄하는 장면이 화제였고요. <br> <br>테슬라 CEO 일론머스크가 인민대회당을 360도로 촬영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Q6. 남은 건 만찬과 내일 중난하이 회담인데 대만 관련 진전된 이야기나올까요? <br><br>1980년대부터 미국은 대만 무기 판매 등을 담은 '6대 보장' 원칙을 내세워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번엔 거꾸로 중국이 4대 레드라인을 내밀며 대만 문제는 건드리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내일은 '중국 권력의 심장' 중난하이에서 독대가 예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1972년 닉슨과 마오쩌둥이 냉전의 흐름을 바꿨던 그곳인데요. <br> <br>장소부터 의미심장한 그곳에서 두 정상이 어떤 담판을 지을지,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